(대수맥) 열수를 찾아라_7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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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5-12-16 13:14
(대수맥) 열수를 찾아라_7편
 글쓴이 : 최고관리자
조회 : 2,903   추천 : 0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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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편에서 계속...

6. 열수列水의 위치를 확고하게 뒷받침해주는 다른 문헌 사료는 있는가?

필자筆者의 추정을 더욱 재확인해주는 기록들은 의외로 많다. 
고래의 문헌 또한 한결같이 단군조선의 지표강수指標江水인 습수濕水*산수汕(鮮)水*열수列(洌)水의 위치를
대동강大同江으로 인식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.

[기록 1]  삼수여합三水與合으로서의 열수列水

조선에는 습수와 열수와 산수의 세 강물이 있어 열수에 합쳐진다. 
생각건대 낙랑조선의 이름이 그래서 얻은 듯하다. 
朝鮮有濕水洌水汕水三水合爲洌水 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 <사기조선열전史記朝鮮列傳 집해集解의 위魏 장안張晏 주注>
조선유습수렬수산수삼수합위렬수 의낙랑조선취명어차야

조선에는 천수와 열수와 산수의 세 강물이 있어 열수에 합쳐진다. 
생각건대 낙랑조선의 이름이 그래서 얻은 듯하다. 
朝鮮有泉水洌水汕水 三水合爲洌水 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 <통전通典 권185 변방1 조선 조條의 장화張華 주注 인용>
조선유천수렬수산수 삼수합위렬수 의낙랑조선취명어차야

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한족漢族들의 관념체계를 엿볼 수 있다. 
바로 이 부분에서 [단군조선]의 영역이 결코 반도가 아니었음을 명명백백히 해주는 분기점分岐點이기도 하다. 
그리고 지금 필자筆者는 대동강大同江과 합류하는 작은 개천들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.

❶ 조선朝鮮이란 국호國號가 분명히 수명水名에서 유래하였음을 알려준다. 
이 대목은 반드시『그들은 대수大水에 의지하여 살아간다.』는 기록과 상호 결합하여 검토해야만 한다.

❷ [단군조선] 영역에는 틀림없이 삼수三水가 합류合流되어 열수(列水-열수洌水)를 이루는 강들이 존재한다.

❸ 삼수三水가 결국 합쳐지는 열수列水만 하더라도『길이가 820리 되는』그래서 한반도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강이다
(더구나 그 지류支流 가운데 한수汗水 등과 같이 단군조선계의 강물임을 드러내는 수명水名이 적지 않다-수경주水經注 유수濡水 조條).

※ 그런데 현존 자료들을 모조리 살펴보아도 우리나라의 강 가운데 이런 전제를 충족시킬만한 강수江水가 없는데다가
이를 합리적으로 고증考證해줄 만한 기록조차도 없다. 
물론 고대 지리지에서도 전혀 단서를 찾을 수가 없다.

이런 사실을 감안하면서 기록 가운데 하나의 수명水名으로서 [열수列水]가 당당하게 등장하여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
또한 지금까지 언급한 단군조선계 [열인列人의 물]로서
동시에 하북河北 지역에 분명히 존재한다는 마지막 재확인 자료가 엄연히 나타나고 있다. 

하북河北 지역에서 열수列水를 이루는 삼수(三水-습수濕水*산수汕水*열수洌水)를 찾을만한 고증考證 자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. 
그리고 주해註解한 학자들은 모두 [무열수武列水]를 [난하灤河의 일부]로 비정하고 있다. 
이 같은 기술은 앞서 열수列水 부분에서 언급한 [무열수-열수列水]라는 관계와 상호 정합성整合性을 찾는다.

濡水...又東南流逕武列溪謂之武列水... <수경주水經注 권14 유수濡水의 역도원酈道元 주注>
유수...우동남류경무열계위지무열수...

행궁 안에 온천이 있어 물이 흐르는데 그래서 처음 열하란 이름을 얻었다. 
남으로 흘러 동쪽에서 꺾어진 다음 다시 굽이쳐서 흐르는 가운데 남쪽에 이르러 하영에서 난하로 들어간다. 
바로 옛 무열수이다. 
行宮內有溫泉 流水注之 始名熱河 南流折而東 復折而南至下營 入灤河 卽古武列水 <열하지熱河志 권69 열하熱河 조條>
행궁내유온천 류수주지 시명열하 남류절이동 복절이남지하영 입란하 즉고무열수

열하가 무열수임은 의심할 바가 없다. 
熱河之武列水 無疑 <동서同書 건륭황제乾隆皇帝의 열하고熱河考>
열하지무열수 무의

열하의 물길은...즉 수경주에서 말하는 무열수이다. 
熱河之水...卽水經注所謂武列水也 <동서同書 개신하기開新河記>
열하지수...즉수경주소위무열수야

[기록 2]  습수濕水

습여수는 상곡의 거용관에서 나와 동으로 흘러 군도현 남쪽을 지나 다시 동편으로 소현 북방을 거친 후
북쪽으로 굽어져 흘러 동남쪽으로 고노현 서편에 이르러 고하로 들어간다. 
濕餘水出上谷居庸關 東流過軍都縣南 又東流過蘇縣北 又北屈東南至孤奴縣西 入於沽河 <수경주水經注 권14 경문 습여수濕餘水 조條>
습여수출상곡거용관 동류과군도현남 우동류과소현북 우북굴동남지고노현서 입어고하

고하...남쪽을 지나 어양 고노현 북쪽을 거쳐 서남에서 습여수와 합쳐져 로하라 한다
[역도원의 주에 고수의 남쪽에서 왼편으로 포구수와 만난다] 
沽河...南過漁陽孤奴縣北 西南與濕餘水合爲路河[역도원酈道元 주注-沽水之南 左會鮑丘水] <수경주水經注 권14 경문 고하沽河 조條>
고하...남과어양고노현북 서남여습여수합위로하[역도원酈道元 주注-고수지남 좌회포구수]

유수는 동남으로 흘러 낙안정 남쪽을 돌아 동쪽에서 신하의 옛 개울과 모아진다. 
개울은 옹노현에서 포구수를 받아들인다.
[습여수와 포구수가 합쳐진다는 뜻이다] 
濡水東南流巡樂安亭南 東與新河故瀆合 瀆自雍奴縣承鮑丘水 <수경주水經注 권14 유수濡水 조條 주注>
유수동남류순낙안정남 동여신하고독합 독자옹노현승포구수


위 기록들을 비교해볼 때 습여수濕餘水는 <습수濕水>로서 포구수鮑丘水를 통해 이윽고 유수濡水와 연결되므로
결국 유수濡水인 열수(列水-난하灤河)와 합류合流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.

[기록 3]  산수汕水

봉대수가 신안평현에서 나와 서남으로 흘러 지리지에
요서의 속현인 신안평의 옛 성을 서편으로 돌아 다시 동남으로 흐르다가 용선수에 들어간다. 
封大水出新安平縣 西南流 巡新安平縣故城西 地理志遼西之屬縣也 又東南流 龍鮮水注之 <수경주水經注 권14 유수濡水 조條 주注>
봉대수출신안평현 서남류 순신안평현고성서 지리지요서지속현야 우동남류 용선수주지

용선수龍鮮水가 <선수鮮水*산수汕水>인바 봉대수封大水가 용선수龍鮮水에 들어가 신하新河에 합쳐지면서
신하新河를 통해 유수濡水와 합수合水하므로 결국 선수鮮水도 <유수濡水>와 합류合流하게 된다. 

[따라서]

유수濡水는 현現 난하灤河이며 옛 무열수武列水의 하류下流인 열수列水이니 습수濕水*선수鮮水*열수列水가 모두
유수濡水 즉 난하灤河에 합쳐진다는 걸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게 되었다.

아울러 고대에는 한인漢人들이 강수江水의 이름을 즐겨 줄여서 기록하는 경우가
일반적인 현상으로 통용되어 비일비재하였음을 인식하면 곧바로 해답이 열린다. 

즉 [청장수淸漳水-장수漳水]와 [압록수鴨綠水-압수鴨水] 등의 예例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. 

따라서 [무열수武列水-열수列水]*[용선수龍鮮水-선수鮮水]*[습여수濕餘水-습수濕水]라는
일관된 한식기명漢式記名이라는 흐름이 마지막 설득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. 
[선鮮과 선仙과 산汕]의 음가音價가 같다는 사실은 구태여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.

(계속)


 
  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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